Posts Tagged ‘프로슈머’

쇼핑의 새로운 기준 정보

Wall Street Journal에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New Info Shoppers“입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요즘 소비자들은 광고에 홀려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 주체적 구매행위를 한다는 것입니다. 뭐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닙니다.

New info shopper: These people just can’t buy anything unless they first look it up online and get the lowdown. 이러한 소비자라네요. 머 특별하지는 않습니만….

기사에서 강조하는 것은 현재 마케팅이 집중하고 있는 광고라는 행위입니다. 과연 광고가 정보로 무장한 똑똑한 소비자에게 먹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브랜드 이미지 형성 등에는 여전히 효과가 있지만 구매행위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에 비해 약합니다. 또한 광고가 정보전달보다는 자극적인 이미지 전달에 집중하고 있는 트랜드도 이러한 현상의 한 원인입니다.

미국인 대상의 조사에 따르면(300명이 대상입니다. 너무 작습니다만 해당 조사는 여기로),
78%가 광고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92%가 자신이 직접 수집한 정보를 신뢰한다.
58%가 진공청소기를 구매 이전에 온라인에서 상품정보를 검색한다.
24%가 샴푸를 구매하기 이전에 온라인에서 상품정보를 검색한다.
70%가 구매이전에 소비자리뷰나 투표를 참고한다.
62%가 매주 30분 이상 온라인으로 무엇을 어디에서 구매할지 검색한다.

아무튼 정보수집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죠. 이에 비해 마케터의 대응은 매우 늦고요. 정리하자면 이정도겠습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려나요.

1. New Info Shoppers are bigger than a microtrend.
2. But the question is when is the marketplace is going to really catch up to them.

p.s 불경기라 그런지 프로슈머 이야기도 잠잠하네요…

프로슈머와 4P

갑작스레 잊어버리고 있던 프로슈머의 유형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기존의 프로슈머 유형이 대부분 기업, 정보, DIY로 구분되고 있는데.. 이 구분이 명확지가 않습니다. 엘빈토플러의 프로슈머는 사실 DIY에 가까운데 정작 현실의 프로슈머는 DIY보다는 정보나 기업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DIY 프로슈머는 그 존재가 희미합니다.

또 그 기준이라는 것이 약간은 짜집기에 가깝습니다.

차라리 마케팅 교과서에 나오는 4P(진부하다고 하실지 몰라고 제가 보기엔 요즘 나오는 수많은 마케팅믹스와 4P의 차이점을 모르겠습니다)로 구분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제품, 가격, 유통, 촉진을 기준으로 삼고 성향 나눠보는 것입니다.

제품(Product) Bias
제품을 만들거나, 혹은 제품과 관련된 부가착장물(공제?)을 제작 및 관련 정보(리뷰, 게시물)를 생산하는 성향

가격(Price) Bias
최적의 가격을 검색하거나, 생산자와 협상하거나, 가격의 형성 및 유통 과정에 관여하는 성향

유통(Place) Bias
유통업자가 제공하는 일반적 경로를 벗어난 새로운 통로(중고, 역경매, 주문제작)를 이용하는 성향

촉진(Promotion) Bias
생산자의 마케팅 프로모션(체험단, 모니터링, 브랜드 홍보대사)에 참여하는 성향

물론 이러한 성향들이 복잡적으로 나타나겠죠. 머 말을 만들어 보자면 Product Bias Prosumer, Price Bias Prosumer, Place Bias Prosumer, Promotion Bia Prosumer. 한글로 하자니 적당한 어휘가 떠오르지 않네요. 이러고 보니 군집보다는 요인에 가깝네요.  

프로슈머로 주제로는 포스팅 거리가 별로 없네요

프로슈머에 관심이 많아 블로그의 테마로 삼았지만 의외로 소재가 금새 고갈되는군요. 머랄까 발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국내의 경우, 체험단이나 리뷰를 진행한다고 이슈화 시킬 때 소재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로슈머의 정의나 의미는 정말 쓸데없을 정도로 자주 소개되지만 정착 실제 적용에서는 좋은 점수 주기가 힘듭니다. 프로슈머라고 모집해서 그저 그런 컨텐츠만 산더미처럼 만들거나, 그냥 홍보기사 거리로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참여시키는 정도의 프로슈머 운영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오늘도 “프로슈머”로 뉴스 검색을 하니 대부분 체험단 모집 한 귀퉁이에 걸리는 기사들뿐입니다. 또한 제조사보다 유통업체에서 프로슈머를 더 잘 포장하고 있습니다. 리뷰어가 프로슈머와 혼동되는 것도 참 아이러니구요.

제품과 서비스 더 나가 기업을 변화시키는 소비자나 소비자들이 네트웍을 형성하여 무언가 집단지성을 만들어 내는 그런 멋진 사례가 없어 심심하네요…

공짜마케팅에 멍드는 체험단 문화

요즘처럼 공짜가 많았던 적이 있었나 종종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살림살이가 예전만 못해서 그런지 공짜를 전문적으로 다룬 서적들도 꽤나 인기 있습니다.

최근 쇼핑몰과 커뮤니티 사이트에 우후죽숙처럼 번지는 공짜코너에 대한 기사가 있길래 정리해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옥션에서 최근 대박 신나는 체험단을 진행하였는데, ‘더엠피 MP3′란 제품 1대에 2,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살펴보니 그런 제품은 없고 아마도 mpio의 v10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벤트 형식은 머 뻔하지만 이렇습니다.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무튼 v10에 2,000명이 몰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현재 v10의 제품 가격은 4G 패키지 예판이 228,000원입니다. 제품 1대를 무상제공하고 여기에 택배비 2,500원을 더하면, 회원을 글쓰게 유도하는 비용이 1인당 116원입니다. 가격대비 최고의 광고라 생각합니다.

불황으로 기업의 저렴한 마케팅 수단으로 체험단이 각광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는 체험단, 프로슈머 마케팅이 광고와 결합되어 지나치게 사행성을 조장하는 캠페인이 많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캠페인의 결과물이 중립적인 평이 아닌 지나치게 제품에 우호적인 컨텐츠만 양산하죠. 사실 몇몇 디지털디바이스 커뮤니티의 경우 이러한 문제로  꽤나 시끄럽습니다.

장기적으로 체험단, 프로슈머가 건전하게 자리 잡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믿을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짜를 앞세워 체험단 문화를 싸구려화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품 1개 제공해서 체험이 되겠습니까? 로또도 아니고… 차라리  그냥 경품 당첨으로 하든가…

마스터급 프로슈머 프로마스터(Promaster)

조선일보에 “각 분야 최고 권위자가 개발 참여 ‘프로마스터’ 제품 뜬다 “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프로마스터(Promaster)는 Producer+Master 합성어로 일반 소비자보다 훨씬 뛰어 난 해당 분야의 권위자가 참여한다는 개념입니다. 위키영문판에도 없는 것으로 보아 해외에서도 그다지 많이 쓰이지 않는 용어로 보입니다.

[#M_ more.. | less.. | ...
각 분야 최고 권위자(master)를 영입해 제품 개발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프로슈머(prosumer)'에 빗대,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를 '프로마스터(promaster·producer와 master의
합성어)'라고 이름 붙였다. 스포츠용품에서 시작해 전자·식품 등 업종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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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작업에 참여한 프로마스터는,

  1. LG전자‘랩소디 인 뮤직폰’ 음향 작업에 참여한 마크 레빈슨
  2. 대상 ‘전문가 솜씨 국선생’  개발에 참여한 ‘방배동 요리선생’으로 유명한 가정요리전문가 최경숙씨
  3. 삼성전자 ‘하우젠오븐 스팀’을 개발에 참여한 궁중음식 연구가인 한복려씨
  4. 아디다스 축구화 개발에 참여한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
  5. 리복 초경량 러닝화 ‘타이칸’ 개발에 참여한 일본 마라톤 스타 데즈히코 긴
  6. 리복 축구화 ‘스프린트핏’ 개발에 참여한세계적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

대략 이정도가 소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느 제품 개발에든 전문가가 참여하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리고 사실 저런 분들은 전문가라는 점과 함께 스타성(?)과 상품성 있기 때문에 참여시키는 것인 아닌가요? 어찌보면 권위자라기보다는 스타전문가라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스타마케팅과는 다르지만 스타라는 점이 상당부분 작용한 것은 틀림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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