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베타테스터’
[체험단 혹은 베타테스터] part04. 서로 Win-Win할 수 있는 베타문화(마지막)
4. 서로 Win-Win할 수 있는 베타문화(마지막)
아래는 “Customers as Innovators : A New way to Create Value”의 내용으로 베타테스트의
목표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제품의 디자인, 프로토타입(베타테스트), 테스트에 참여하면 기업의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된다는 내용의 논문입니다.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기업의 사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프로세스의 베타테스트로 소비자를 기업활동에 직접 참여시키는 프로세스입니다.

베타테스트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 참여하는 협업 프로세스입니다. 기업은 소비자를 자사의 제품개발에 참여시키고, 소비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의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절차입니다. 베타테스트를 통하여 기업과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면,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는 단순한 생산과 판매가 아닌 지속적인 파트너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극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 기업은 체험단이나 베타테스트를 단기적인 마케팅이나 이슈거리가 아닌 기업 프로세스 일부로 생각해야 합니다. 단기적인 성과를 노린 베타테스트는 근시안적인 발상이며 장기고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우수한 소비자를 외면하는 행동입니다.
- 베타테스트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성급한 이슈메이킹이나 일정에 쫒긴 어쩔 수 없는 베타의 가면을 쓴 알파오픈은 역효과만 발생시킵니다. 베타테스트에는 실제 판매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 퀄리터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 베타테스터를 기업의 혁신요소로 키워야 합니다. 기업에 우호적인 소비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음으로 장기적인 판매는 물론 우호적인 구전마케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자신의 의견에 귀기울여주는 기업을 위해 무보수로 봉사할 것입니다.
저도 베타테스트에 적극적인 편입니다. 그러나 여러 베타테스트를 경험할수록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많더군요. 베타테스트가 일회적인 이벤트로 끝나 나중에 좋은 아이디어가 발견되어도 이미 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어 있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더욱 성숙한 베타문화가 형성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Toomke, Stefan & Hippel, Eric van(2002), “Customers as Innovators :
A New way to Create Value”, Harvard Business Review, April 1, 2002
p.s 처음으로 연재형식으로 글을 써봤는데 아주 힘드네요. 글 잘 쓰시는 블로거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체험단 혹은 베타테스터] part03. 예약판매(예판)와 베타테스트?
3. 예약판매(예판)와 베타테스트?
최근 예약판매(예판)로 판매되는 제품이 많습니다. 이러한 예판문화는 디지털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소비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판이 소비자를 볼모로한 유료 베타테스트로 변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솔피라는 UMPC 문제가 블로그에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제품을 기다리는 소비자 카페(UPMANIA)와 예약판매를 맺고 기기출시를 계속 연기하다 결국 업체의 일방적인 통보로 예판이 취소되었습니다. 60명의 소비자가 39만 원을 선입금한 상태입니다.
예판은 베타테스트 단계를 지난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입니다. 결도 미완성의 제품을 예판으로 유통해서는 안됩니다. 정상가격과 비슷한 가격을 지급하고 다른 소비자보다 먼저 제품을 받아본다는 것인데 일부 기업에서는 이를 악용하여 완성도가 떨어지는 제품을 판매하거나 이슈메이킹 수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MP3 플레이어, PMP, UMPC, 네비게이션, 핸드폰 등 다양한 디지털제품이 활발히 예판을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예판문화는 베타테스트와 실제 판매의 중간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은 거의 완성되었고 시장의 반응을 보고자 미리 일부 제품을 판매한다는 정도입니다. 다만 예판의 문제점은,
- 고객이 문제점을 발견해도 일부 사소한 결함을 제외하고는 수정할 수 없다. 사실상의 완성품이기 때문에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 예판고객은 제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고 제품을 구매한다. 제작사에서 제공한 단편적인 정보만을 접한다.
- 실제 판매행위기 때문에, 고객은 쉽게 반품을 할 수 없다. 예판을 통해 구입한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결함이 발견되어도
제작업체에서 이를 인정하기 전까지 교환, 환불이 불가능하다. 예판으로 판매된 상당수의 제품이 마무리가 부실하거나 OS가 불안정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피해는 소비자가 모두 부담해야합니다. - 예판으로 구매한 제품의 가격의 메리트가 쉽게 상쇄된다. 디지털기기의 특성상 제품가격이 급속히 내려가기 때문에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예판가의 차이가 거의 없어진다. 가격 이외의 요소로 예판을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판은 분명히 베타테스트와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확실히 인식해야 건전한 예판문화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기업에서
예판을 빙자하여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악덕 기업은 최근 소비자의 네트웍을 경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에 있어서 소비자와의 약속은 최선입니다. 소비자와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예판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체험단 혹은 베타테스터] part02. 베타테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2. 베타테스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베타테스터들이 모이는 커뮤니티가 여럿 있습니다. 드림위즈 매니아, 얼마 전 소개해 드린 이글루스 렛츠리뷰, 리뷰를 전문적으로 모아 놓은 레뷰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전문사이트에 호기심 많은 소비자가 모입니다. 예전에는 베타테스터를 모집하는 광고를 여러 곳에 노출하던 방식이 발전하여 전문 리뷰 컨텐츠를 보유하고 항시 베타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베타테스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요? 해당 커뮤니티의 댓글이나 베타테스터 신청글을 보면 대략 아래와 같은 유형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유형이 매니아 소비자입니다. 제품에 대해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트렌드에도 민감한 프로슈머들입니다. 대부분 CGM을 만들어 내는 소비자로 유명한 리뷰어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의 시각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으며 주로 기술적인 측면에 후한 점수를 주는 편입니다. 최신 디지털기기 리뷰를 보면 준프로급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2. 경품의 혜택을 노리는 리뷰어
화려한 사진과 글을 무기로 활동하는 계층입니다. 대부분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하시고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여 글이나 사진의 퀄러티가 상당히 좋습니다. 베타문화에 가장 문제를 일으키는 계층입니다. 제품의 심미적인 측면만을 강조하고 제품에 대한 쓴소리가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남의 컨텐츠를 도용하여 작성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납니다. 이러한 일부 몰지각한 리뷰어 때문에 전문가 리뷰의 평판이 예전에 비해 좋지많은 않습니다.
3. 제품 구매의사가 있는 소비자
가장 중요하지만 소외받는 소비자입니다. 매니아 소비자의 스킬과 안목은 없지만 제품을 구매하려는 일반 소비자입니다. 이러한 실구매 소비자를 베타문화에 참여시킨다면 매니아 소비자와는 다른 견혜를 얻을 수 있으며, 실매출로 이어질 좋은 기회라 생각하지만 찾아보기 힘든 편입니다.
4. 그냥 참여
어디에나 있는 소비자들입니다. 참여하기 쉬운 인터넷의 특성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체험단으로 활동하며 무성의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이러한 참여자는 베타테스트에 대한 목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체험단과 베타테스트가 전문적인 지식과 예쁜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매니아 소비자들 중심으로 베타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저도 여러 번 체험단에 도전해보았지만 필수항목인 이전에 작성한 예쁜 리뷰가 없어서 그런지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전문적인 소비자뿐만 아니라 제품에 관심이 있고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베타문화에 참여시킨다면 건전한 베타문화가 형성되리라 생각합니다.
[체험단 혹은 베타테스터] part01. 베타테스터란?
요즘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 서비스에 베타테스터 모집이라는 단계가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베타테스트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과연 베타테스트가 무엇이며 넘쳐 나는 베타테스트 혹은 체험 마케팅(?)의 문제점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베타테스터란?
언젠가 부터 베타테스터라는 용어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래 Beta tester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사용된 용어로 위키를 찾아보니 Software release life cycle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정리했습니다.
어느 정도 개발이 완료되어 외부로 공개하는 상태. 예상치 못한 오류는 찾아내는 단계로 prototype, preview,
technical preview 등으로 표현. Close beta와 Open beat 방식이 있으며 대부분 기능이 확정된
상태로 버그를 찾아내는 단계.
* RTM(Release To Manufacturing) : 완성된 버전으로 CD에 기록하기 이전 상태로 대부분 웹에서 다운.
소프트웨어 개발은 이러한 단계를 거처 시장에 출시된다. 베타테스터란 Beta 단계에 참여하는 유급 혹은 무급의 테스터들을 말한다. 베타테스터는 제품의 소비자, 특히 활동적이고 제품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이다.
정리하자면, 베타테스트는 개발 중인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여 미처 발견하지 못한 버그를 찾아내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로 일반 소비자나 관련 지식이 풍부한 전문적인 소비자가 참여한다.라는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베타테스터는 이러한 베타테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