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5th, 2009
  • Posted by jedi_master

Strategic Intent

“Strategic Intent”
by Gary Hamel and C.K Prahalad(Harvard Business Review, 1989)

Gary Hamel


좀 지난 논문이긴 하지만 전략적 의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1970~80년대 미국 경제상황(일본기업이 미국 시장을 점령한 시기)을 이해하고 그 당시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이야 많은 기업들의 Annual Report를 보면 전략적 의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논문이 발표될 당시의 미국에서는 Generalist에 의한 경영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Generalist란 모든 기업에 통용되는 공통의 경영기법을 바탕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경영자는 기업의 구체적인 기술을 알 필요가 없으며 단지 관리만 잘 하면 알아서 잘 굴러간다는 일반론적 경영기업입니다.  이러한 경영기법에 대표적인게 회계중심의 경영기법입니다. 익숙한 포트폴리오나 분자경영이 이러한 Generalist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기업들의 전략은 숫자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효율적 자원관리에 바탕을 둔 완벽한(?) 시스템의 미국기업들이 전략적으로 허술하고 자원도 빈약한 일본기업들에게 점차 공략당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하찮은(?) 작은 기업들일 살펴보니 이들에게는 미국기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전략적 의지”가 발견됩니다.

전략적 의지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살펴보니 두 저자가 함께쓴 책애서는 아래와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Competing for the future, 1994). 기존의 전략이 딱딱한 숫자였다면 전략적 의지는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와 더 어울립니다.

Strategic intent is our term for such an animating dream. Strategic intent is stragegic architetcture’s capstone. A strategic architecture may point the way to the future, but it’s an ambitious and compelling strategic intent that provides the emotional and intellectual energy for the journey.

아무튼 전략적 의지를 지닌 일본의 기업들은 협동과 노사의 단결을 통해 주변시장 공략에서 출발하여 10~20년에 걸쳐 주력시장을 석권합니다. 효율성 중심의 미국식 경영기업으로는 도저히 설명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일본의 경영자들은 다소 무모해 보이는 목표를 향해 장기간 전력질주한 것입니다(marathon run in 400 meter sprints). 논문에서는 이러한 전략적 의지의 사례로 혼다, 캐논, 코마츠 등을 들고 있습니다.

하멜과 프라할라드는 일본기업의 저러한 의지를 높게 사고 있으며, 자원할당 중심의 경영전략에 익숙한 미국기업에게 “전략적 의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일본기업의 세계시장 재패에는 전략적 의지가 밑바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일본식 경영이 가능한 일본의 기업문화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처럼 주주중심의 기업운영 하에서는 일본기업의 “전략적 의지”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오늘날에는 그다지 새롭지 않은 개념일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숫자에 의한 경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EO에게 리더쉽을 묻기 보다는 단기성과의 책임만을 묻는 상황에서는 “전략적 의지”는 허망한 캐치프레이즈로 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의 현관을 장식하는 문구들은 대부분 허망하지 않습니까?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도 꿈(?)이 필요하죠.


Posted in : Miller MOT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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