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물건을 산다는 것은 저렴하거나 편하거나 둘 중에 하나라고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저렴하거나에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국내는 1일 생활권이기 때문에 미국처럼 편리함보다 가격에 더욱 치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격비교로 시작된 쇼핑게이트웨이 서비스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을 검색할 수 있고, 여러 쇼핑몰을 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인터넷쇼핑몰들에게는 또 다른 수수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전자신문한겨례에 관련 기사가 실렸군요. 대형 포탈에서 앞다퉈서 진출할 만큼 수익이 높은 비지니스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네이버 책 카테고리는 입점료를 내지는 않지만 수수료는 인터넷쇼핑몰 보다 더 높다고 합니다. 특히 대형 온라인쇼핑몰일 수록 쇼핑게이트웨이에 지불하는 비용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은 이러한 비용 부담이 어떠한 형태로든 소비자에게로 전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나 컨텐츠를 제공해야 하는 쇼핑게이트웨이가 가격검색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용 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검색결과 상당에 노출되기 위한 눈물겨운 업체들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도 기사에 실려있네요. 또한 실제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중개하기 때문에 판매의 책임이 없다는 사실만 고지하면 법적 이슈에서 회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아주 편리한 비니지스입니다.

오직 가격만이 인터넷쇼핑의 결정요소로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쇼핑몰의 고객이라는 것보다는 얼마에 샀다는 것에 소비자들이 더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에서도 가장 하책이 가격경쟁인데, 인터넷쇼핑 전반 트랜드가 이 가격경쟁이라는 하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흔한 거짓말 중에 하나가 장사꾼이 남는 것 없다는 거짓말입니다. 적절한 수준 이하의 가격에는 분명히 그 이유가 있으며, 그 피해는 최종 소비자가 받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가격경쟁 중심의 유통구조가 심히 걱정됩니다. 일례로 인터넷쇼핑몰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브랜드들이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AS가 불가능하죠. 또한 일부 노트북 메이커는 AS를 기간별로 판매합니다. 사후서비스까지 판매하는 아이러니한 온라인 유통입니다.

p.s 아래는 dc711이라는 중국제 저가디지털카메라를 다음에서 검색했을 때의 페이지입니다. 네이버쇼핑 스폰서링크가 가장 상단에 뜨는 게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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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1 14:19 2008/03/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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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터넷쇼핑몰, 그리고 가격비교사이트

    FROM Newegg Story 2008/03/22 13:36  

    '까모'님의 블로그와 더불어 평소에 많은 배움을 얻고 있는 '제다이맛스타'님의 블로그에 어제 '인터넷쇼핑몰과 가격검색 서비스'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좀 게으른 관계로 평소에 좋은 글을 눈팅만해서 미안해 하고 있던차에 이 글에 대한 의견을 덧글로 남기려니 좀 길어져서 부득이 몇 가지 내용에 대한 의견을 트랙백으로 보냅니다. 먼저 '쇼핑게이트웨이'에 대한 이 포스팅에서의 정의를 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국내 포털들의 쇼핑게이트웨이 서비스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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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ewegg 2008/03/22 13:39  ּ  /  ۾

    안녕하세요..매번 좋은 글만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을 남기내요 ^^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수고하세요.

    • 제다이맛스타 2008/03/24 09:45  ּ  /

      어이쿠 감사합니다. 업계분이시군요. 앞으로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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