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6th, 2010
  • Posted by jedi_master

[MBC 스패셜]워터피크, 물의 반란

물부족에 대한 이야기는 새삼스러운 주제가 아니다. 그러나 그 심각성은 날이 갈 수록 커져가고 있으며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마시는 물의 가격은 원유보다 비싸다. Black Gold가 아닌 Blue Gold의 시대인 것이다.


구촌 여기저기에 물 때문에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사회가 불안하고 낙후된 아프리카 대륙의 경우, 물을 둘러쌓고 농경부족과
유목부족이 종간 간에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이미 그들에게는 물은 생존의 문제인 것이다. 젊은 이들은 농기구 대신 AK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고, 아이들은 일하러 나간 부모를 대신하 왕복 서너시간이 걸리는 우물에 물을 길어 오고 있다. 물 길어온는 것 때문에
학업을 중지하는 아이들도 많다. 더러운 물을 마셔 죽어가는 아이들도 많다.

국과 미국도 지나친 경작으로 수작원이 고갈되고 있다. 텅 비어버린 지하수를 채우기 위해 거꾸로 물을 밀어 넣는 미국이나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5만 개의 지하수를 개발햇으나 턱없는 중국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우즈베키스탄은 농업용수개발로 인해 그 커다란
아랄해를 다 마셔버렸으며, 이스라엘도 바다와 같은 갈릴리 호수를 말려가는 중이다.

부족은 농업 뿐만이 아니라 거대도시의 삶도 위협한다. 세계 10대 거대 도시의 하나인 멕시코 시티는 지하수 고갈로 인해 지반이
일년에 수십 센티미터씩 가라 앉고 있으며, 미국의 라스베가스도 물이 부족해 지하수를 얻을 주변 농지를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다.

리나라의 경우도 매년 홍수와 가뭄의 피해를 겪도 있다. 부산도 물 문제로 진주시와 갈등을 겪고 있으며, 상수원 때문에 대부분의
대도시가 고민하고 있다. 어처구니 없는 것은 상당수의 지차체가 상수노의 누수율을 비밀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수도 누수율이
50% 넘는 곳이 꽤 많다고 한다. 이 것만 교체해도 수년이면 비용을 보전하다고 남는다고 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리나라의 경우 식량의 3/4를 수입하고 있어 농업용수가 상대적으로 덜 소비된다. 식량 자급률이 높았더라면 이미 수자원이 고갈되어
황폐화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물 문제에 대해서 덜 민감할지도 모른다. 비록 우리나라의 수자원 문제가 외국에 비해 심각하지 않아
보이지만, 이미 우리도 매년 물 문제로 고민하는 국가 중에 하나다. 우리나라가 아니지만 결국 우리가 먹는 농작물로 인해
어딘가에서는 물이 말라가고 있는 것이다.
물은 말 그대로 물이 아니라 소중한 자원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두바이는 석유 판매로 벌어들인 돈의 20%를 물을 만들거나 사오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사막지대가 아닌 다른 나라들에게도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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