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신문기사를 서핑하던 중 농림부에서 진행하는 "2007년 하반기 우리농업 희망찾기 정책·아이디어 공모"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중에서 도·농 상생을 위한 농촌복합생활공간 조성방안분야 장려상 수상작인 하헌경씨(43, 경기도 고양 일산)의 "농촌 프로슈머(준농업인) 육성"의 아이디어 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농업에 프로슈머라니.. 참 신성한 발상입니다.
엘빈토플러의 저서에서 프로슈머 부분을 읽어보며 비화폐경제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화폐경제 부분은 기존 경제영역에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현실 속의 프로슈머는 지나치게 상업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업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슈머 연구가 전무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1차 산업입니다. 농꾼의 자식인 만큼 그냥 농업이라 칭하겠습니다.
왜 농업하고 프로슈머가 관련이 있을까?하시겠지만 농업 자체가 프로슈머 성격이 가장 강한 경제입니다. 농촌의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농업의 많은 부분은 농민들이 몸으로 체득한 노하우입니다. 이러한 노하우를 축적하는 농민도 프로슈머입니다. 요즘의 프로슈머들은 서로 네트웍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농민들은 어떨까요? 우리 농민들은 인터넷, PC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농민 스스로 네트웍을 형성해야 한다는 의식이 미흡합니다.
현대 농업이 아무리 발달해도 수백 년을 거처 내려온 우리 전통 농업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농업지식이 앞으로 수십년이 지나면 모두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프로슈머 농민의 네트웍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라디오를 듣다 보면 소실된 우리 옛 민요를 찾아 녹음하는 캠페인을 자주 접합니다. 우리 농업기술도 소실되어 복원작업과 고증절차를 거치야 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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