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1st, 2009
- Posted by jedi_master
마지막 장으로 혁신의 결과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 혁신을 확산시키는 것에 관심을 두지 그 혁신이 사회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편입니다. 특히 기업에 의한 혁신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Rogers가 혁신의 확산에서 강조한 것이 사회시스템입니다. 기술의 수용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것이죠.
혁신의 결과는 혁신을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것에서 발생하는 개인적 사회적 변화입니다. 설상차(Snow mobile)의 확산이 순록을 기르며 평화롭게 살던 한 마을을 붕괴시켜 버린 사례를 들면 혁신의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단순한 개별 혁신이나 기술이 사회 자체에 얼마나 튼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Studying Consequence
기존의 확산 연구에서 확산의 결과에 대한 연구는 여러가지 이유로 활발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변화촉진자나 연구자의 친혁신적 경향, 결과 측정의 어려움, 연구방법론의 부족이 이러한 이유입니다.
Classification of Consequence
혁신의 결과는 desirable vs undesirable, direct vs indirect, anticipate vs unanticipate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인 대부분의 혁신이 원하고, 직접적이고, 예상할 수 있는 결과를 원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존재합니다. 특히 사회문화적인 결과는 예상하고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개발도상국의 녹색혁명(Green Revolution)이 곡물생산량 증대와 국가전체의 부를 증대시키지만, 혁신의 불평등한 결과로 인한 소규모 농작인의 몰락과 이들의 도시진입으로 인한 각종 사화적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혁신의 혜택을 누리고 절대적인 수치의 약자들은 오히려 더 가난해진 아이러니가 발생한 것입니다.
Form, Function, and Meaning of an Innovation
혁신의 형태(form)와 기능(function)은 예상하기 쉬우며 통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혁신의 의미(meaning)는 통제가 어려운 변수입니다. 단순한 물리적 형태와 기능으로 혁신을 판단하고 확산시키더라도 이를 받아들이는 사회시스템의 특성에 따라 전혀 새롭거나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석시시대 수준의 사회조직에서 돌도끼로 생활하던 호주 원주민 부족에게 철로 만들어진 도끼가 미친 영향이 바로 이러한 의미에 해당합니다. 단순히 효율적이기 때문에 보급된 철제 도끼가 기존 원주민 사회에서 권력과 서열을 의미하던 돌도끼를 대체하고, 이 것이 그 사회시스템 자체의 붕괴를 가져왔습니다. 돌도끼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연장자를 의미하고 가문을 잇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데 이런 도끼가 쉽게 여기저기 구할 수 있게 되자 돌도끼로 이어지던 사회시스템 자체가 무너진 것입니다.
Achieving a Dynamic Equilibrium
대부분의 혁신은 안정된 균형(stable equilibrium)과 역동적 균현(dynamic equilibrium)을 지향합니다. 해당 사회시스템 내부에서 적당히 혁신이 확산되길 바랍니다. 그러나 기존 사회시스템 내부를 뒤흔드는 비균형적(disequilibrium) 혁신도 존재합니다.
Equality in the consequences of Innovations
아마도 가장 중요한 화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로 혁신의 평등입니다. 대부분 혁신은 사회경제적 강자에게 수용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원인이 사회적 불평들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혁신 수용 프로세스의 여러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는 불리합니다. 이러한 불평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change agent의 역할입니다. 자연적 상태에서는 사회적 약자에게 이러한 혁신의 혜택이 쉽게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조절해줘야합니다.
특히 인터넷으로 절대적인 정보의 격자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상대적인 격자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여전히 사회경제적으로 부유한 계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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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정리를 했습니다. Rogers가 주장하는 혁신의 확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기술적인 관점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혁신을 다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기업에서 다루는 혁신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격차가 심화되는 시대에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발도상국의 빈부격차도 문제지만 선진국의 빈부격차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경제적 양극화 뿐만아니라 사회적 양극화도 이러한 맥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