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와 돈

etc | 2008/04/10 15:30 | jedimaster
오늘 j4blog님의 '블로거 니들은 돈 못벌어' 포스팅을 읽다 보니 우리나라 블로거가 지나치게 돈에 집착한다 생각합니다. 돈을 버는 것이나 혹은 돈을 벌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둘 다 모두 지나치게 민감합니다.

블로그와 돈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파워블로거 하면 으레, 광고로 수천 달러는 벌며, 언론에 노출되는 그런 이미지가 은연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방문자 수가 많고 광고로 돈을 벌어야 파워블로거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건 인기블로거겠죠. 지나치게 돈에 집착하거나 멀리하는 것도 비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사실 쇼핑몰도 웹사이트도 블로그도 웹사이트입니다. 미풍양속을 지킨다면 돈을 벌든 다른 무엇을 하든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쇼핑몰로 돈 버는 것이나 블로그로 돈 버는 것이나 하등의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둘 다 나쁜 짓만 하지 않으면 괜찮으니까요. 인터넷은 자유로운 공간아닙니까? 최소한의 의무를 지킨다면 자유롭게 하는 것이 남들에게 비판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 비판도 자유의 일부지만 찌질스럽게 접근하는 사람들이 문제지요.

저는 돈을 벌거나 블로거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관심사를 정리하여 스스로 학습하는 하나의 공간으로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소극적인 방식이지만 더 이상의 심력을 쏟을 필요는 느끼지 못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크기입니다.

요새 이슈거리만을 재단해서 올리는 블로거든 욕을 먹습니다만 인기가 많습니다. 그만큼 일반인들이 호응하여 클릭한다는 이야기죠. 그런 배설욕구를 충족시켜준 블로거들이 무조건 욕만 먹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블로그스피어스가 교과서와 같은 세상은 아닙니다.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블로그스피어스가 어서 열려야겠습니다. 더블어 사라져가는 인기블로거들과 포스팅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