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7th, 2010
  • Posted by jedi_master

제프리 삭스 교수의 Common wealth

‘빈곤의 종말’이라는 책을 보고 글로벌 스케일의 경제학자는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라는 부러움을 떠올랐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어쩌면 저렇게 미국스럽지않은 경제학자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그네들의 여유러움이 참 부러웠다.  잠시 촘스키 교수도 떠올랐다. 우리나라 경제학계나 정치경제 쪽을 보자면 참 비교된다.

아무튼, 08년에 나온 ‘common  wealth’는 원서로 읽어보기로 했다. 역시나 첫 몇 페이지를 넘겨보니 만만치 않은 사전에도 잘 안나오는 단어들이 범람하기 시작한다. 뭐 대충 쓱 살펴보면 전작인 ‘빈곤의 종말’에 연장선 상에 있다. 나만(우리나라만) 잘 살수 있는 것은 이미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 마인드는 과거 산업시대에나 가능한 것이고 이제, 그리고 앞으로는 더더욱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서로를 인식하지 않는다면 암울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그 암울함은 환경오염, 빈곤, 자원을 쟁탈하려는 국가간의 다툼, 황무지화 등등…. 뭐 이미 익숙한 주제이다. 다만 이런 문제를 풀려면 국가간의 협력이 필수이고 못살고 힘든 동네를 도와줘야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첫 앞부분에 엘고어의 커멘트도 있다. 엘고어도 지구사랑하자고 열심히 활동하는 존경할만한 정치가인데, 비슷한 영역을 경제학적으로 풀고자 하는 것이 ‘common wealth’의 전반적인 흐름이다.

한 반년 먼지를 뒤집어 쓴 책인데 사뭇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쁘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세계평화는 신문기사에나 가끔 나오는 행사용 멘트로 느낀지가 한 참이다. 책을 읽는 잠시나마 옹종해진 마음을 글로발하게 넓혀보는 기간으로 삼아야 겠다.

p.s 도대체 왜 국내번역서가 원서보다 비싼거지?


Posted in :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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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to “제프리 삭스 교수의 Common w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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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e 님의 말:

    보통 한국어판 책들이 커버가 더 고급이져..
    그리고 종이질도 더 매끌매끌하고여..
    원가가 높을꺼 같아보이는데
    그래서 영문책보다 비싼거 아닐까요

  2. admin 님의 말:

    흠 그렇긴하네요. 국내번역서는 너무 필요 이상으로 고급으로 나오더군요. 공부하는 사람들한테는 paperback이 훨씬 유용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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