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에 대한 관심 “죽음의 밥상”
온 나라가 광우병으로 사실상 난리입니다. 광우병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사람이 얼마나 천인공노할 방식으로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지 아시는 분은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광우병으로 이슈화된 소고기만 문제일까요?
최근 동물보호 운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우리가 먹는 먹거리, 특히 육류에 대한 많은 비밀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점만 가더라도 먹거리에 대한 실태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사례이며 국내와 동일한 상황이라 볼 수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전혀 다른 이야기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요즘 죽음의 밥상이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접근 방식이 매우 새롭습니다. 사람에게 해가 되는 음식물이기 때문에 식품산업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이 되는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시작된 사례도 있습니다.
즉, 사람한테 해가되니까 동물성 사료 쓰지 말고 방목해라라는 논조가 아니라 가축도 동물답게 살아야 하기 때문에 약물사료 대신 원래의 식성대로 먹게 하고 자유롭게 방목시켜야 한다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풀어가는 내용도 유해한 성분과 병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가축이 어떻게 사육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농촌출신이라 어릴 적 키우던 개, 염소, 토끼 등을 집에서 직접 음식화하였을 때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렇게 불쌍하고 가여웠는데, 현재 우리가 먹는 육류의 사육환경을 생각하면 그 녀석들은 행복한 편입니다. 책에서 글로 접하는 것과 직접 눈으로 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리 먹거리라지만 살아 있는 생명인데 최소한의 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s 미국에서 사육되는 닭, 돼지, 소 등의 상당수가 병에 걸리거나 신체적인 결함이 있다고 하네요. 관절염, 수포, 피부병에 걸린 가축이 그대로 도축되어 대형마트에 판매되거나 가공식품으로 변신하여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고 하네요. 국내는 어쩔지 걱정입니다.
p.s 과자만 무서운 것이 아니라 모든 먹거리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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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밥상 – ![]()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산책자 |
2 Comments to “먹거리에 대한 관심 “죽음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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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시사in 기사에서 봤습니다. 먹거리 .. 제가 생각하는 먹거리는
창조, 유통, 소멸의 과정입니다. -
키워 먹는 게 아니라 공장에서 만들어 먹는 현실이죠. 농장이 아니라 공장이라 표현하는 것도 어찌보면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