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Web2.0 쇼핑몰을 표방하고 시작한 엠플이지만, 그다지 2.0 스러운 것이 없다고 비판이 많았습니다만 이제 오픈 마켓은 그야말로 G마켓과 옥션의 양강체제가 굳어지는군요. 오픈마켓 시장은 이미 그렇다 쳐도, 요즘의 온라인 쇼핑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 시대입니다.
이전의 경쟁이 각 브랜드 간의 국지적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진영을 이뤄 대규모 공방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직 많은 변수가 있지만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진영은 크게 네 가지 진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이미 형성된 GS군단: GSeshop,
GSestore, D&shop, Onket
- 지금 막 출사표를 던진 SK군단
: 커머스플래닛, 11st, 싸이마켓...
- 부활을 꿈꾸는 KT군단(G마켓을
인수할 경우): KT몰, 혹시나 G마켓
- 약간은 알 수 없는
솔로 옥션: 옥션, 바다건너 든든한 eBay?
엠플은 이중 어디에도 낄 곳이 없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이미 모든 진영에 오픈마켓이 하나씩 끼어 있으니까요. 요즘 옥션이 종합쇼핑몰의 특징을 조금씩 도입하고 있는데, 아마 연합없이 독자적으로 세력을 키워보려나 봅니다. 아니면 바다 건너 eBay가 무언가 준비를 하던가요. 아무튼 내년 2008년은 이들 세력간의 본격적인 경쟁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혼란스러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로 소모적인 경쟁이 아니라 온라인 쇼핑의 파이를 크게 만들어가는 창조적 파괴(?)의 전쟁이길 바라며, 날벼락 맞은 엠플 임직원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