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대세가 우분투라니 우선 우분투로 시작했습니다. 일반판과 넷북리믹스를 모두 깔아봤습니다만 이게 너무 느리네요. 넷북이라 그런지 부팅도 오래 걸리고 프로그램 실행도 버벅대고 그래서 우분투는 과감히 삭제..

2. 다음은 배를 과감히 갈아타 모블린으로 넘어갔습니다. 이게 아직 베타판이라 완벽하지 않지만 그 환상적인 부팅속도와 깔끔한 UI에 끌리더군요.
그런데 이게 한글로 친절하게 설치는 도와주는데.. 그 다음부터는 아주 복잡합니다. 패키지에서 Korean으로 검색되는 걸 모조리 설치하고 SCIM 설정을 이리저리 만줘주니 한글이 잘 입력됩니다. 정말 화면이 너무 이쁘더군요.
그런데 동영상, MP3 모두 재생이 안됩니다. 코덱을 따로 갈아줘야합니다. 그리고 오픈오피스 깔려고 해도 멋져보이는 UI에 반영하려니 초보자에게 너무 힘들더군요. 다른 리눅스 배포판을 깔며 중간중간 여러 번 시도했는데 결국 삭제..

3. 다시 우분투로 왔는데 KDE라 혹 다를 줄 알고 설치했다가 바로 삭제...
4. 다음은 한글화된 우분투인 코분투 설치. 한글이 다 세팅되어 있어 편하긴 한데.. 역시나 넷북이 소화시키기 어려운 덩치라 역시 삭제..

5. 이제 순정우분투는 지겹더군요.. 그래도 아쉬워서 다신 찾기 시작하다 저사양에 가벼운 컴퓨터를 대상으로 최적화되었다는 주분투(일명 쥐분투)설치했습니다. 뭐 좀 빨라 보이긴하는데 역시나 느려서 몇 일 쓰다가 과감히 또 삭제.. 넷북 주제에 부팅 2분이 웬말이냐(로고 속의 쥐가 땀네게 뛰어 다닙니다)....

일반 버전과 라이트 버전이 있는데 설치용량이 일반이 620M, 라이트가 420M 정도입니다. 보통 우분투가 1기가에 육박하는데 매우 작은 편입니다. TinyMe는 더 작더군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설치용량보다는 실행 메모리가 매우 가볍다는 것입니다. 우분투보다 1/3정도 리소스가 덜 먹더군요.
다만 일반 우분투 버전에 비해 아무래도 마이너판이다 보니 한글화가 좀 거슬립니다. 뭐 그래도 우분투를 기반으로 만들었으니 패키지 관리자를 좀 만져주면 쉽게 문제가 풀립니다. 친절하게도 드라이버는 알아서 다 잡아주더군요.
처음 설치하면 한글에 관한 어떤 내용도 없습니다. 우분투 라인에서 보이던 한글선택은 물론 키보드 설정에도 한글이 없습니다. 덜렁 영어 하나만... 패키지 관리자를 검색해도 한글과 관련 자료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패키지 관리자 세팅에서 소스부분을 몽땅 선택해 줍니다. 처음에 가보니 1~2개 정도만 선택이 되어 있더군요. 이렇게 몽땅 선택하고 korean, ko로 검색하면 언어설정에 필요한 것들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오픈오피스도 깔았구요.
그리고 deb로 되어 있는 폰트(네이버 나눔씨리즈)를 설치해주고 입력기로 nabi를 깔아주면 한글 설정이 완료됩니다.
보시다 시피 일반 윈도우나 리눅스와는 사뭇 다릅니다. 우선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단축키와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해결됩니다. 바탕화면은 정말 이미지만 보여주는 역할만 합니다. 그리고 화면 오른쪽에는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링과 하단에 단축키 알람이 있습니다. 단축키의 Super는 윈도우 버튼이더군요. 그리고 맨 하단의 네모난 박스는 작업영역입니다. 기본은 2개로 세팅되어 있더군요.
좀 썰렁해 보이는데 Openbox관리자에서 단축키와 테마를 만져주면 나만의 리눅스가 완성됩니다. 지난 2~3개월 동안 삽질은 많이 하다보니 이제 어느 정도 초짜 수준은 벗어난 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넷북이 아톰에다가 램이 1기가다 보니 라이트버전의 XP를 제외하고는 깔만한 OS가 없더군요. 특히 리눅스가 가볍다는 건 예전 이야기입니다. MS제품군 보다 훨씬 화려하고 예쁘게 옷을 입더니 그 콧대도 엄청 높아졌습니다. 일반 넷북에서 우분투 정도의 리눅스를 돌리려면 애정과 끈기가 필요하더군요.
그러나 이름부터 수상한 하드코어 배포판들은 깔끔하면서도 필요한 기능만 골라서 아주 잘 만들어 놨습니다.
가벼운 리눅스를 원하신다면 순정보다는 좀 두렵고 머리가 아프지만 하드코어 버전을 설치하세요.
p.s 모블린 정식 버전 나오면 다시 뒤엎을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