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기가 생각보다 많이 복잡하네요. 근 2개월 간 정신이 없네요. 그리고 뭐랄까 부동산거래 전반적으로 엉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 전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의 허위가격이 문제가 되었는데.. 온라인 상의 부동산 정보에 비하면 정말 애교 수준입니다. 더구나 모든 은행의 주택대출기준으로 사용되는 KB시세(국민은행 아파트시세)정보도 실제 거래되는 가격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대출상담 받는 도중 담당직원 분께서 "시세(KB시세)보다 비싸게 사셨요?"라고 반문하는 게 말이 컥 막히더군요. 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면 당신을 부동산재테크의 달인으로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아무튼 첫 단추부터 저렇습니다.

게다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각종 정부보조자금의 기준들이 그대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편법들도 있더군요.

엄청난 거액이 오가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허점이 많습니다. 정보만 투명하게 관리되어도 내 집 마련에 힘들어하는 많은 소비자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하간, 공부한다고 했는데 왠지 부동산이나 법무사에 끌려다닌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세금이나 기타 절차들이 말로는 간단한데 속속들이 파보면 명확지 않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더블어 온라인화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남아 있는 시장이 상당하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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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6 11:48 2008/07/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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