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도 Consumer 2.0 관련 자료가 매우 귀한 편인데, 국내 자료가 나온 것을 보니 즐겁습니다.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우선 Web 2.0 등 새로운 시대가 왔으며 그에 따라 소비자들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 소비자의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기술수용주기 이론 내용도 소개하시는군요. 기술수용주기는 기술을 수용하는 사람이지 소비자가 아니다라고 합니다. 사실 국내 신기술과 관련해 많은 논문들이 기술수용주기(Technology Adoption Life Cycle) 모델을 이용하여 소비자(대부분 수용자라고 합니다)를 규정하는 편입니다. 특히 IT나 신기술 분야의 TAM 관련 논문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아무튼 소비자는 수용자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소비자는 단순한 수용자가 아니라 프로슈머, 위키노믹스, 크리슈머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를 변화하게 한 근원적인 이유로 디지털화를 꼽았으며, 디지털화 정도에 따라 아날로그 소비자, 디지털 소비자 1.0, 디지털 소비자 2.0의 세 부류로 구분했습니다. 세 집단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아날로그 소비자는 디지털 디바이스에 익숙하지 않고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 집단입니다. 디지털 소비자 1.0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단순한 기계적 의미의 디지털 소비자입니다. 디지털 소비자 2.0은 디지털 기기를 잘 활용하면서 개방, 공유, 참여 활동을 즉, 소셜 네트웍을 이루는 소비자입니다. 아무튼 명쾌하게 정의하신 것 같습니다.
중간에 디지로그 이야기도 하시는데, 아무튼 이러한 디지털 소비자 2.0의 시대에 기업은 소비자와 협업할 수 있는 체질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것으로 마무리를 하시네요.
모든 단어에 2.0을 붙이는 것이 유행이라 반감이 조금 들기는 하지만, 소비자 2.0도 이런 유행어가 아닌 명확한 개념으로 살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Consumer 2.0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개념이 아니며,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발생한 신조어인 만큼 깔끔한 개념적 정의가 이루어지고 관련 연구도 많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자료
1. 박재항(2007), "Web 2.0 시대의 소비자 2.0 파헤치기", 2007 Digital Leaders Forum
http://www.consumer20.net/trackback/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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