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의 소비자가 투쟁 끝에 르노삼성을 굴복시켰습니다. 그러나 리콜과정을 보자니 우리나라 대기업이 아직까지 소비자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군요. 사건이 발생은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가 차량에 이상을 느껴 정비를 받아보니 아무 문제없다고 진단을 받았으나 ,이상을 느껴 르노삼성 홈페이지 게시판을 방문해 보니 동일한 증상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후 2007년 10월 다음에 카페를 만들고 3개월 만에 1,000명이 모여 리콜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진행 과정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르노삼성에 이야기해봐야 소용이 없으니, 전문가와 대학교수에게 자문을 구하고 직접 건설교통부에 정밀진단까지 받아냈습니다. 르노삼성은 끝까지 버티다가 건설교통부의 결정이 나오자 어쩔 수 없이 리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리콜항목이 소비자들이 원하던 항목이 아니라 단순한 수준의 처방이라 향후 어떻게 마무리가될지 모르겠군요. 리콜문화가 아직까지 국내에 정착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잘 활용한다면 고객과 끈끈한 유대감을 만들 수도 있는데, 참 답답합니다. 어차피 드러날 문제인데, 모든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쉬쉬하는 대기업의 구태의연한 태도가 시대착오적이군요. 요즘처럼 똑똑한 소비자에게 거짓말을 하다니 참으로 한심합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말석을 달리고 있는 르노삼성이 이렇게 한심한 짓을 벌이다니, 아무래도 국내시장에는 별 관심이 없나봅니다. 이런 찝찝한 리콜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어떻게 복구하려는지 궁금하네요. 6만 8천 대의 리콜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더블어 실추된 르노삼성의 브랜드 이미지 실추까지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제 소비자를 기만하는 기업은 규모를 떠나 응징받는 시대입니다. 응집된 소비자의 힘을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대기업들이 빨리 정신차렸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리콜운동을 시작한 소비자분께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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